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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2막 시작'
극중 13년 만에 만난 친 형 기재명(윤균상 분)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이 기하명(이종석 분)임을 밝히며 오열한 장면으로 시작된 이날 이종석은 그 자체로 기하명이었다. 마치 형에게 그동안의 설움을 쏟아내듯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그의 표정, 목소리, 행동에서 느껴지는 진정성은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다.
숨길 수 없는 감정으로 대사 도중 갑자기 목이 메어 눈물을 흘린 이종석은 캐릭터 그 자체의 감정으로 대사, 지문 그 이상의 감정을 가득 채웠다.
더불어 최인하(박신혜 분)에게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슬픈 눈빛이지만 담담하게 자신의 속 마음을 전하는 이종석의 섬세하고도 절제된 감정연기는 이 비극적인 자신의 상황을 두고 이젠 슬픔도 초월한 듯한 캐릭터와 혼연일체를 이룬 듯 했다.
60분 내내 휘몰아치는 하명의 절망과 충격, 형에 대한 죄책감과 사랑하는 인하를 보내야만 하는 슬픔, 형 대신 제대로 된 복수를 시작하려는 피눈물 나는 결심까지 그가 한 시간 동안 선보인 감정 연기는 이전 과는 차원이 다른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기하명의 아픔을 알게 된 최인하는 어머니의 죄를 사죄하는 마음과 달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포에게 이별을 고하는 눈물의 키스를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