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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는 가수다'(나가수)와 KBS2 '불후의 명곡'. 같은 듯 다른 두 프로그램을 모두 경험해본 가수들은 어떤 차이를 느낄까.
박정현은 "'나가수' 무대만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며 "탈락 과정에서 힘들기도 하지만 경연의 맛을 살리는 역할도 한다. 가수들에게도 더 열심히 하게 되는 동기가 되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 시즌이 끝난 뒤 신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두 번 다시 안 하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경험이 그렇듯 지나고 나서 보면 보람이 있다. 힘든 걸 알지만 다시 도전하기로 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하동균은 "'불후의 명곡'엔 2번밖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웃으며 "예전에 내가 불렀던 노래들과 지금 하는 음악은 많이 다르다. '나가수'는 그걸 보여드릴 수 있는 자리인 것 같다"고 의미를 짚었다. 아울러 "어려운 음악과 쉬운 음악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다만 익숙한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이 있는데, 익숙하지 않은 음악 중에도 좋은 음악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나가수3'는 21일 첫 녹화를 시작으로 전체 13회 시즌제로 제작된다. 오는 30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