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프로리그 2라운드, 3강 구도 형성되나?

기사입력 2015-03-01 14:26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의 2라운드가 2일 MVP와 ST요이의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1라운드에선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라운드에선 T1의 강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다른 팀이 두각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다양한 변수가 생겨 팀 순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디펜딩 챔피언 KT롤스터는 ST요이에 있던 이승현을 영입, 전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승현은 현재 GSL과 스타리그 등 양대 국내 개인리그와 각종 해외대회를 휩쓸고 있는 대세 저그 플레이어라 할 수 있다. 이영호 주성욱 김대엽 등 막강한 테란과 프로토스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저그 라인에서 약점을 드러냈던 KT로선 이승현의 합류로 인해 지난해의 영광 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3일 CJ엔투스와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데 이승현을 3세트에 기용, CJ 정우용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1라운드에서 역시 부진했던 삼성은 2라운드부터 김기현을 다시 합류시키고, CJ는 신희범, 프라임은 황규석을 영입하면서 반전을 꾀한다.

또 2라운드에선 기존의 '폭스트롯 랩', '까탈레나' 전장을 대신해 2015 래더 시즌1에 추가된 '조난지'와 '바니 연구소' 전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현장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2라운드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오후 6시 30분으로 30분 앞당겨진다.

일단 많은 팀들은 2라운드에서도 가장 상대하기 힘든 상대로 SKT T1을 지목했다. 모든 종족의 라인업이 탄탄한데다, 최근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이신형과 박령우가 큰 기복없이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것이 그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1라운드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진에어 역시 조성주와 김유진, 이병렬 등 각 종족을 대표하는 선수에다 전략적인 빌드를 많이 사용해 역시 2라운드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승현을 영입한 KT까지 더해 3강으로 꼽힌다.

프로리그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서울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며 게임 채널 SPOTV게임즈 그리고 e스포츠TV,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 유튜브, 아주부TV 등 인터넷에서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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