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가영 소속사 에이지코리아는 3일 "차세대 한류스타 박가영이 한·중 합작 영화 '도학영웅 2015'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고 전했다. 1991년 첫 개봉한 주성치 주연의 영화 '도학위룡'은 주성치와 오맹달의 환상코믹 콤비 연기로 국내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도학영웅 2015'은 '도학위룡'을 리메이크한 새로운 작품이다. 원작 내용 그대로 경찰 특공대인 남자 주인공(배우 손저군)이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학생으로 위장하고 학교에서 잠복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액션 코믹물이다. 중국 유명 배우 출신 황일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황일비, 황일산, 원경단, 이건인 등 중국 유명배우들과 최근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인 손저군이 함께 출연했다. 박가영은 여주인공인 씨아오치앤의 역할을 맡아 사랑스럽고 발랄한 캐릭터 연기를 선보였다. 관록 있는 주성치 사단의 중국 배우들과 현지 촬영 관계자들로부터 한류 여배우의 계보를 이어 나갈 수 있는 스타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는 후문. 또한 작곡가 디케이샤인(DKSHINE)이 프로듀싱한 '도학영웅 2015' OST 주제곡에도 참여했다.
박가영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졸업 후 독립영화 '혼돈', '7track'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신예. 이번 작품을 통해 한류의 중심지인 중국에서 먼저 신고식을 치뤘다. 많은 한류 스타들이 한국에서 입지를 쌓아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과는 달리 중국에서 시작하는 한류 신예라는 점이 국내 및 중국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황일산 총감독은 "'도학영웅 2015'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중국 영화의 세계적인 전성기를 되살리고, 온라인을 통한 배급방식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중국 영화계의 의지가 담긴 작품으로 기획되었다"며 "아울러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한류와 함께 작업했기 때문에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하며 흥행 성공에 큰 자신감을 보였다.
박가영 소속사 에이지코리아 엔터테인먼트 허국현 대표는 "배우 박가영은 '도학영웅 2015' 개봉과 함께 본격적으로 중국 영화계를 공략할 예정이며, 현재 후속 작품 선정을 위해 많은 시나리오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에 맞춰 2월 6일 중국 유명 동영상 플랫폼인 'YOUKU'를 통해 개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