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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집, 5집까지 낼 자신감이 생겼다!"
21일 태국 공연을 앞두고 방콕의 르부아(Lebua)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준수는 "기사를 통해서 1위 후보에 올랐던 것을 접했다. 후보에 올려준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야겠는데 감정이 복잡하다"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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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할 때마다 긴장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방송 활동을 못하는 상황에서, 아시아 투어를 돌 때 '많은 팬들이 찾아줄까' 걱정을 하는데 항상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노래로써 감사함을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받은 사랑을 되돌려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태국팬들이 다른 국가의 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태국 팬들은 심성이 선한거 같다. 특히 배려를 하는 팬 문화가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면 안정을 찾고 심적으로 치유가 된다.
-1년 6개월 만에 방콕에 다시 왔는데 느낌은.
매번 올때마다 느끼는 것은 경험과 스토리가 쌓여간다는 것이다. 이전 공연에서 있었던 일들이 이번 공연에 새로운 소재가 되는 식이다. 결국 팬들과 나만이 소통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해외 투어를 열심히 하는 이유가 있나.
사실 항상 걱정이다. 매번 콘서트를 기획할때마다 '많은 분들이 와 주실까?' '잊지 않으셨을까?' 걱정을 한다. 그 와중에도 내가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할때마다 관심과 응원을 해주시는 것을 보면 매 순간이 기적같이 다가온다. 이게 지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것 같다. 또 다음 앨범을 내는 원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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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장르를 하려고 하는 것은 나쁘게 얘기하면 '두서가 없다'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방송 활동을 생각해서 앨범을 만드는게 아니라 콘서트를 생각하며 만들기 때문에 여러 장르가 필요하다. 공연은 2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아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음악이 다양성을 갖고 있어야 한다.
-만약 방송 활동이 가능해 진다면 음악에 변화가 생길까.
물론이다. 트렌드를 따라 갈 것이고, 지금보다는 좀 더 무난한 음악을 하게 될 것 같다. 이유는 방송 활동을 하면, (타이틀곡) 한 곡으로도 여러 가지를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공연이 남았는데 각오는.
이제 (아시아 투어의) 절반 정도 온 것인데 처음 시작했을때의 마음과 앞두고 있는 마음은 같다. 매 회, 매 곡마다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이다. 또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방콕(태국)=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