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시민대학은 2015학년도 1학기에 왕의 사생활과 숨은 일화를 다루는 '힐링이 있는 역사인문학'을 개설했다.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야간(오후 7~9시)에 펼쳐지는 이 강좌는 매주 월요일에 진행된다. 수강대상은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직장인이다. 수강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신청은 27일부터 서울시민대학 홈페이지에서 한다.
4월 6일 개강하는 이 강좌에서는 역사책에 나오지 않거나 스쳐지나가는 조선의 왕, 특히 세종의 비밀스런 스토리가 공개된다.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강의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 요소가 반영된 창의역사 강의는 이상주 조선왕실(전주이씨대동종약원) 문화위원이 담당한다. 역사작가인 이상주 문화위원은 세계문화유산 종묘대제, 사직대제, 왕릉제향 전승자다. 또 세종 후손으로 조선왕실 전례연구 단체인 영전회 멤버이고, 세종 왕자 밀성군파종회 학술이사다.
'세종의 공부', '조선 명문가 독서교육법', '왕의 영혼 조선의 비밀을 말하다', '10대가 아프다' 등 다양한 역사 교양서와 교육서를 쓴 이상주 작가는 문헌과 현장, 구전을 종합한 창의성 넘친 역사 인문학 강좌로 큰 인기몰이를 하는 스타 강사다.
문헌은 물론, 야사와 후손의 증언 등 역사를 씨줄과 날줄을 엮어 파고드는 이 강좌는 교사, 문화 해설사, 작가 등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다. 또 리더십과 경영전략, 소통에 대해 관심이 높은 CEO, 공직자, 성직자에게도 도움이 될 내용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