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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갑상선암 수술 이후 영화 '악의 연대기'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자신의 건강 회복과 촬영장 복귀를 묵묵히 기다려준 동료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 영화에서 손현주와 호흡을 맞춘 마동석은 "나도 여러번 수술을 해봤는데 보통 일이 아니다. 회복하는 것도 힘든데 촬영을 하다 보면 진이 빠지기도 한다. 체력이 필요한 일이다"라며 손현주의 연기 투혼을 언급했다. 또 그는 "사실 나는 동료 배우가 아니라 동생으로 걱정을 많이 했다. 여럿이 함께 촬영할 땐 그나마 나은데 혼자 촬영할 땐 외롭고 몸이 힘들었을 것 같다'며 "영화 끝난 뒤에도 회복이 덜 됐을 거다. 그런데 가끔 술을 드셔서 걱정이 태산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영화 '큐브'의 백운학 감독이 12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손현주, 마동석, 최다니엘, 박서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4일 개봉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