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만난 세 친구의 특별한 첫 여행을 그리고 있는 영화 <투 라이프>에 유럽을 사로 잡은 여배우 3인방의 멋진 앙상블 연기가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투 라이프>는 세계 제 2차 대전 당시, 수용소에서 만나 하루 하루 생사를 오가면서 친구가 된 세 여인이 전쟁이 끝난 이후 서로 헤어지게 된지 1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어 떠나는 첫 여행을 그린 영화이다. 남들과 다른 특별한 인연의 세 친구 역으로는 프랑스 출신으로 세자르 시상식 3관왕 수상 경력의 연기파 배우 줄리 드빠르디유,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특별상 등을 수상한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여배우 조한나 터 스티지, 그리고 자비에 돌란 감독의 뮤즈 수잔 클레망이 출연해 아름다운 앙상블 연기를 펼쳤다. 특히 자비에 돌란 감독의 <아이 킬드 마이 마더> <로렌스 애니웨이> <마미>에 연속 출연하면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수잔 클레망의 경우 기존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역할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고 <로렌스 애니웨이>에서는 사랑하는 연인에게서 '여자'로 살아가고 싶다고 하는 청천벽력 같은 고백을 받게 되면서 혼란과 딜레마에 빠지게 되는 프레드 역할을 심도 깊게 연기해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캐나다 최고의 배우에서 유수의 국제 영화제 수상을 통해 전세계를 사로잡은 배우로 자리매김한 수잔 클레망은 <투 라이프>에서 기존에 맡았던 역할과는 다른, 세 친구들 중에서 가장 철없는 '로즈' 역할로 180도 연기변신을 펼쳤다.
수잔 클레망은 수용소에 끌려가 죽음직전의 상황까지 내몰렸다가 간신히 살아서 돌아온 과거의 상처와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아픈 기억에 얽매이기 보다는 오늘의 매순간을 즐기며 살아가고자 하는 로즈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다시 한 번 국내 관객들에게 명품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들과 다른 인연, 남들 못지 않은 낭만 가득한 '언니'들의 15년 만의 재회 그리고 첫 여행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전달할 <투 라이프>는 오는 5월 7일 개봉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