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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작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가 선정됐다.
강민하 프로그래머는 "지난해엔 유기동물 문제를 다뤘는데 올해는 좀 큰 차원에서 동물과 인간의 이해와 화합을 영화적으로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개막작인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는 자연과 동물, 인간의 공존을 지향하는 영화제의 가치와 부합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KTX와 S-Train 등 열차와 연계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와 순천의 관광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키지여행 상품을 준비했으며 서울, 광주, 부산 지역에서 순천만으로 떠나는 '펫버스'도 운행한다.
심동준 운영본부장은 "반려동물 가족이 1천만 명을 넘었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하기도 쉽지 않고 식당이나 숙박업소에 출입하기도 어렵다"며 "KTX와 S-Train 열차 두 대를 영화제 기간에 반려동물과 탑승 가능하도록 여행사와 패키지상품 판매하고 '펫버스'에 탑승할 가족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원장인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생태 보존 지역인 순천만에서 영화제를 개최하게 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동물과 자연의 단절된 관계가 회복돼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3회 순천세계동물영화제는 '동물과 함께 하는 이야기'라는 슬로건 아래 전세계 20개국에서 초청된 6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오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순천만 정원 일대에서 열린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