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연정훈, 차량 추격신 직접 소화...감독 "촬영 후 청심환 먹었다"

최종수정 2015-05-19 15:57

배우 연정훈이 19일 오후 서울 목동SBS 사옥에서 열린 SBS 드라마 스페셜 '가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면'은 실제 자신을 숨기고 가면을 쓴 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수애, 주지훈, 연정훈, 유인영이 출연한다. 최호철 작가, 부성철 감독. 27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5.05.19/

배우 연정훈에게 스턴트의 도움은 필요없다. 카레이서로도 활동 중인 그는 SBS 새 수목극 '가면'에서 위험천만한 차량 추격신을 직접 소화했다.

19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가면' 제작발표회에서 연정훈은 차량 추격신 장면을 설명하며 "자동차 프로그램에서 운전을 할 때는 속도에 특화된 자동차라서 좀 더 수월하지만, 일반 자동차로 추격신을 찍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보통 스턴트가 대역을 하고 배우들은 따로 얼굴만 찍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 나와 감독님이 욕심을 좀 내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서 차량 곳곳에 카메라를 매달고 직접 추격신을 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핸들을 잡은 연정훈과 함께 연출자 부성철 감독, 조명감독, 음향감독이 차량에 함께 탑승했다. 촬영 내용을 확인하고 지휘하기 위해서다. 연정훈은 "우리끼리 촬영을 다녀오니까 스태프들이 무척 좋아했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부성철 감독은 "연정훈이 정말 강렬한 드라이빙을 하는 바람에 차량에서 내린 뒤에 모두들 청심환을 먹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자,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자, 그리고 그 여자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 드라마다.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 '상속자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을 연출한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배우 수애, 주지훈, 연정훈 등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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