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인이잖아요"라는 그의 말에 무릎을 치며 "그래"라고 답한 여성 시청자들이 한 둘이 아니다. tvN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최규식/극본 임수미) 권율의 짠내 폭발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대답을 부르고 있는 것. 대답할 수 밖에 없는 그의 대사는 곧 이상우의 감정에 시청자들을 동화시키며 설렘과 애잔함을 동시에 안기고 있다.
-초식남에서 상남자로 "네가 뭔데 우리 사이에 끼어들어?!"
대영이와의 주먹다짐으로 편치 않은 마음이었기에 더욱이 수지를 만나 마음을 다 잡고 싶던 그였지만 수지는 냉랭해진 대영이 때문에 말 없이 상우에게 안겨 눈물만 흘렸다. 보고 싶어 찾아왔다고 말 하는 로맨틱함에 이유도 말 않고 우는 수지를 안아주는 따뜻함. 거기에 "미안하지만 나 지금 되게 행복한 거 알아요? 나도 수지씨에게 뭔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라는 말은 달달함과 동시에 상우의 상황을 더욱 애잔하게 느껴지게 하며 짠내를 폭발시켰다.
이런 남자가 또 있을까. 스스로 부족하다고 말하는 연인에게 아니라고 "훌륭하다"고 말하며, 언제든 나만 위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남자. 그런 그가 참고 참았던 속내를 솔직히 털어두고 수지에게 한발 더 다가서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을 때마다 시청자들의 애처로움은 배가. 특히 애잔한 대사에 더해진 권율의 처연한 눈빛 연기는 단연 최고로 시청자들의 감정을 200% 몰입시키며 상우의 상황을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게 만들었다.
기대어주기만 해도 행복하다는 이 남자의 가슴 아픈 사랑이 앞으로 어떤 전개를 이어갈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한 데 모아지고 있는 <식샤를 합시다2>는 매주 월,화 저녁 11시 tvN을 통해 방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