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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신' 차유람(28)이 결혼한다. 신랑은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을 저술한 이지성 작가(41)다.
만남의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작가는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뤄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습니다. 그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인문고전 독서를 하다가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잘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라며 축하를 부탁했다.
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당구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 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년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명 선수이자 방송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