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예비 신랑 이지성 작가, "미모, 지성, 인격에 빠졌다"

최종수정 2015-06-01 14:50

차유람. 허상욱 기자

'당구여신' 차유람(28)이 결혼한다. 신랑은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을 저술한 이지성 작가(41)다.

예비 부부는 오는 20일 인천의 한 교회에서 가족과 친지,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다. 차유람은 지난해 9월 tvN 연애토크쇼 '로맨스가 더 필요해' 출연 당시 "남자친구에 대해 자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무뚝뚝한 내 마음을 움직인 자상한 매력의 연상남"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주인공이 바로 이 작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지성 작가는 1일 자신의 팬 카페 '폴레폴레'에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결혼을 앞둔 심경을 전했다. 이 작가는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어린 시절부터 꿈꾸어 왔던 바로 그 사람과 만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신부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시는 국가대표 당구 선수 차유람님입니다"라며 설레는 감정을 밝혔다. 그는 "처음엔 차유람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차유람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만남의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작가는 "저와 그녀의 만남은 책을 통해 이뤄졌고, 사랑 또한 책을 통해 깊어졌습니다. 그녀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고 인문고전 독서를 하다가 저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생각하는 인문학'의 첫 독자이자 조언자였습니다. 저는 그녀의 조언과 격려에 힘입어 '생각하는 인문학'을 잘 집필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저 이상으로 기부와 봉사의 삶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와 그녀의 첫 여행은 인도 델리의 빈민촌 학교였습니다. 이곳에서 그녀는 천사 그 자체였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이제 주님 안에서 영원히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 두 사람을 축복해주세요"라며 축하를 부탁했다.

차유람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포켓볼 국가대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당구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 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년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명 선수이자 방송인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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