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김우빈, 광고 모델료 못 받아 "연매협 차원 공동대응"

기사입력 2015-06-30 17:46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배우 고수와 김우빈이 광고 모델료 미지급건에 대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와 공동 대응에 나선다.

고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30일 "수년전 계약한 광고 모델료를 받지 못해 모델 에이전시를 상대로 형사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해당 에이전시로부터 모델료를 받지 못한 피해 연예인들이 더 있어서 이번에 연매협 차원에서 공동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수에게 미지급된 광고 모델료는 대략 1억 5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수의 불성실한 모델 활동으로 도리어 위약금을 2배 가량 물어줬다는 에이전시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전혀 듣지 못했지만 만약 소명자료가 있다면 재판부에 제출해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빈도 2013년 모 기업과 체결한 광고 모델 계약에 대해 아직까지 해당 에이전시로부터 모델료를 받지 못했다. 이 에이전시는 광고주로부터 모델료를 입금받고도 계약 당사자인 김우빈에게 지급하지 않아 법원으로부터 지급명령 판결까지 받았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홍성흔도 2011년 모 기업의 광고 모델료를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

연매협 특별기구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해당 에이전시에 대해 지난해 3월 불량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 의결하고 협회사에 공지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이 에이전시의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고 판단, 미지급 광고 모델료가 입금될 때까지 해당 업체와의 협업 금지를 다시 한번 의결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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