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은 17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교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일본에서 외로운 날이 많았다. 1년간은 참 외롭고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가족과 친구들이 큰 힘이 됐다. 많이 배우고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웃어보이기도 했다.
또 그는 "일본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한국인으로서 일본에서 활동하는데 일본 배우들이 많은 응원을 해줬다"며 "대사를 혼자 연습할 때도 옆에 와서 대사를 한번 더 봐주거나 이렇게 말하면 더 좋지 않냐고 조언을 해줬다. 그래서 (일본은)정말 따뜻한 나라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기회만 준다면 언제든 달려와 열심히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해 카라에서 탈퇴하며 일본에서 배우활동에 매진해온 강지영은 만화 원작 영화 '암살교실'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학생들에게 암살을 가르치는 정체불명 생명체 '살선생'과 학교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 3-E반 학생들의 암살 이야기를 그린 '암살교실'에서 금발의 여교사로 고용된 암살자 이리나 옐라비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