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배우 강래연이 MBC 새 주말극 '내 딸, 금사월'에 출연한다.
'내 딸, 금사월'은 인기 드라마 '왔다 장보리'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으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이야기를 그린다.
강래연은 강만후(손창민)와 전처 최마리(김희정) 사이에 태어난 둘째 딸 찔래 역을 맡는다. 찔래는 언니 달래(이연두)와 쌍벽을 이루는 대단한 식탐의 소유자로 언니와 짝을 이뤄서 득예(전인화)를 괴롭히는 맛으로 산다. 하지만 머리를 쓰면 쓸수록 자기가 당하고, 입만 열면 무식함이 폭발하는 캐릭터다.
강래연은 "훌륭하신 선배 배우들과 긴 호흡의 연속극을 하게 돼 영광이다. 과거 장편 드라마를 할 때의 좋은 추억이 생각나 이번 현장은 또 얼마나 즐거울지 벌써부터 많이 설렌다. 대본이 흥미진진하고 전개가 빨라 더욱 기대가 된다"고 출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찔래 역의 성인 분량 대본이 아직 나오지 않아서 아역 대사를 읽으면서 찔래 캐릭터를 잡아가고 있는데 제대로 사랑받지 못해 먹는 걸로 푸는 '꼬마식탐가'라 안쓰러움과 연민이 느껴졌다"며 "시청자들에게 설득력있는 캐릭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탰다.
'내 딸, 금사월'은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