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일본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27)가 12세 연상의 배우 야마모토 코지(39)와 열애 2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발표를 했다.
지난 22일 일본 현지 매체들은 "호리키타 마키와 야마모토 코지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이날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호리키타 마키와 야마모토 코지는 지난 2009년 후지TV 드라마 '우리 집 남자'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맺었다. 당시에는 선·후배 사이로 지낸 두 사람은 지난 5월 연극 '폭풍의 언덕'을 통해 6년 만에 재회했다. 연극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했고, 8월 초에 동거를 시작하며 결혼에 이르게 됐다.
호리키타 마키와 야마모토 코지는 각자 친필 메시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죄송한 마음이다. 연극 '폭풍의 언덕'에서 함께 공연하며 끌렸고, 서로 앞으로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돼 결혼하게 됐다. 미숙한 두 사람이지만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둘이서 손을 잡고 새로운 인생을 걸어나가고 싶다.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두 사람은 임신설은 부인했으며, 호리키타 마키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할 계획이다.
한편 호리키타 마키는 일본의 톱 여배우로 드라마 '노부타 프로듀스' '아름다운 그대에게' '쿠로사기' '새하얗다', 영화 '도쿄소년' '아르헨티나 할머니' '사랑하는 일요일-나, 사랑을 했다' '백야행' 등에 출연했다. 야마모토 코지는 드라마 '화려한 일족' '판도라' '레이디 조커' '라스트 디너' '당신을 닮은 누군가' '나폴레옹의 마을', 영화 '기묘한 이야기' '도쿄 프렌즈 더 무비'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