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 "장인어른 빈자리는 사위가 채워드릴게요"

기사입력 2015-09-04 07:58


SBS '자기야-백년손님' 이만기가 홀로된 장모의 헛헛한 마음을 위로, 따뜻한 사위의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3회 분은 시청률 6.9%(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 무려 '20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만기가 장모 최위득 여사를 모시고 돌아가신 장인과의 추억이 서린 계곡으로 피서를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장모는 오랜만에 나들이로 기분이 들뜬 나머지 솥부터 그물, 파라솔까지 상당한 양의 짐을 챙겼던 터. 이에 이만기는 많은 짐을 가져온 장모에게 툴툴거리면서도 손수 물건들을 세팅했고 장모의 요청대로 고기잡이와 물놀이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후 이만기는 치킨과 부침개를 만들어준 장모에게 직접 제조한 '참외 소주'를 선보이며 오붓하게 술자리를 가졌던 상황. 장인이 생전에 여름철마다 장모와 계곡으로 놀러 다녔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만기는 장모에게 "옛날 생각이 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모는 "이서방 폼이 꼭 장인어른이랑 똑같다. 아버지 생각이 나네"라며 먼저 떠난 남편에 대한 짙은 그리움을 내비쳐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장모는 "요즘에 이서방이 2주에 한 번씩 오니까 생각이 덜 난다"며 외로움을 덜어주는 사위 이만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만기는 장모의 공허한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사위의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이만기가 "한 번씩 방송을 보면 '후포리 할배'는 있는데 우리 할배는 왜 없나싶다"고 서글픈 속내를 토로하는 장모의 술잔을 채워주면서 듬직한 말동무가 되어줬던 것. 뿐만 아니라 이만기는 장모를 위해 처가에 자주 방문하겠다고 약속했고 장모는 "내 마음이 진짜 즐겁다"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장모에게 곰살맞은 사위는 아니지만, 장모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는 의젓한 사위 이만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한편 SBS '백년손님'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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