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한 주만에 또…편집에 발목 잡힌 '슈스케K7'

기사입력 2015-09-11 08:2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슈퍼스타K7'이 또 다시 편집 때문에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이하 '슈스케7')에서는 예선 마지막 편과 '슈스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슈퍼위크 첫번째 개별 미션이 전파를 탔다. 슈퍼위크는 지역예선을 거쳐 심사위원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이 생방송 진출 TOP10을 앞두고 경쟁을 펼치는 관문. 까다로운 심사위원의 귀를 만족시키며 예선을 통과했던 참가자들은 이날 슈퍼위크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마틴 스미스와 박수진이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귀를 즐겁게 하는 노래의 향연 속에서 '슈스케7'의 엉성한 편집의 몰입을 방해했다. 중간 광고를 알리는 성우의 내래이션이 나오지도 않은 채로 참가자가 노래를 부른 도중에 갑작스럽게 광고화면으로 전화돼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문제는 편집만이 아니었다. 국내 최고의 노래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표방하는 '슈스케'와는 어울리지 않는 엉성한 음향도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참가자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음향이 중간에 뚝 끊기기 시작하더니 결국 마지막 참가자인 케빈오의 무대 맛보기까지 음향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슈스케7'는 악마의 편집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예선전 심사위원으로 나섰던 가인이 방송 이후 자신의 SNS에 "합격이라고 말했는데, 불합격이라고 말한 게 방송에 나갔다"고 밝혔던 것. 이에 Mnet 측은 "이는 제작진의 편집상 오류"라며"여러명의 담당PD들이 촬영/편집한 개별 편집본들을 취합하여 종합 편집을 하는 과정에서 촬영PD와 편집PD가 다르고, 슈퍼위크 일정이 겹쳐 최종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제작진의 잘못으로 편집 오류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작진의 말과 달리 한 주 만의 편집상의 실수가 발생해 보는 이의 맥을 빠지게 했다.

한편, '슈퍼스타K'은 2009년 시즌 1을 시작으로 시즌5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서인국, 허각, 존박,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로이킴, 정준영, 딕펑스, 홍대광, 유승우, 박재정, 곽진언, 김필, 임도혁 등 뮤지션을 배출했다. 이번 시즌에는 새로 합류한 성시경을 비롯해 윤종신과 김범수, 백지영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smlee0326@sportschou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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