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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톱여배우가 극중 생머리를?
극중 여진(김태희 분)이 자신의 장례식장에 살아있는 여진으로의 등장을 앞두고 복수의 칼날을 세우는 장면에서 이뤄진 신이었다.
이 관계자는 "여진의 마음을 가슴으로 느끼고, 진심으로 표현하고 싶다며 머리카락을 자르겠다고 본인이 제안했다"며 "여자가 심경의 변화가 있을 때 머리카락을 자르면서 마음을 다잡는다고 하는데 진짜 머리를 잘라보니 이해가 됐다고 하더라"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도 "현장 스태프들이 가발을 준비했지만 진짜 자르고 싶다는 의향을 밝혀 우리도 놀랐다"며 "현장에서 진짜 여진이 되기 위해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김태희의 의지가 크게 엿보였다"고 감탄했다.
단발로 파격 변신한 김태희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자신의 장례식장에 걸려진 대형 영정사진 앞에 당당히 선 김태희는 달라져 있었다. 긴 생머리의 연약함을 벗고 다시 여왕의 자리를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강인한 모습을 단발 스타일로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코디가 안티'라는 말을 다시 소환하며 깜짝 등장에 준비한 의상과 선글라스 스타일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김태희가 모자와 선글라스를 벗고 얼굴을 드러내는 순간 '패완얼'(패션의 완성은 얼굴)을 다시 실감했다는 반응이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용팔이'는 19.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일 방송분이 기록한 19.3%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