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이하 '막영애14')에서 제작진이 직접 깨알 연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뜻 보면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제작진이 얼굴, 목소리, 사진과 이름 등으로 곳곳에서 출연하며 '막영애14'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 목소리 출연
제작진 주변 인물이 사진으로 깜짝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8회에서 이영채(정다혜 분)와 김혁규의 딸 '해진이'로 등장한 예쁜 아기의 사진은 한상재 PD의 실제 딸 모습이다. 김혁규가 '딸 바보'가 돼 누구에게나 딸 자랑을 했던 이 에피소드에서는 특히 그에게 "네 딸이니까 예쁘지, 솔직히 난 예쁜지 모르겠더라"고 돌직구를 날렸던 김혁규의 친구 목소리로 실제 아버지인 한상재 PD가 등장, 자신의 딸을 디스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연출진 외에 작가도 깨알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15회에서 이영애가 2년 전 김산호와의 결혼 날짜를 떠올리게 하는 웨딩홀 입구 안내판에서는 '막영애14'의 대본을 집필하는 백선우 작가가 신부의 이름으로 등장했고, 결혼식 속 신랑의 이름도 실제 백 작가의 남편 이름을 사용했다.
한편 오늘(29일, 화) 밤 11시 방송하는 '막영애14' 16회에서는 이영애와 김산호가 같이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영애의 엄마 김정하(김정하 분)가 적극적으로 두 사람의 결혼을 추진하고, 이를 알게 된 이승준이 갈등에 휩싸이며 흥미진진한 삼각 러브라인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시즌14에서는 창업으로 사장이 된 이영애가 갑은커녕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져, 현실과 한층 더 가까워진 에피소드와 명불허전 캐릭터 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29일(화) 밤 11시 16회 방송.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