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주원 "최고의 연기 파트너는 김태희, 너무 겸손해"

최종수정 2015-10-13 01:36


'힐링캠프' 주원이 김태희를 가장 호흡이 좋았던 연기 파트너로 꼽았다.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는 주원이 출연해 500인의 객석 MC들과 함께 진솔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주원은 김태희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에 "제가 처음 대본 리딩하는 날 봤을 때 괜히 '태쁘'. '태쁘' 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며 "'태희는 예쁘다'라고 해서 별명이 '태쁘'다. 실제로 봤을 때 공감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영상으로 등장한 김태희는 "3개월간 호흡을 맞추면서 네가 김태현이 되어줘서 나도 한여진 캐릭터로 살아갈 수 있었던 거 같아"라고 주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여태까지 작품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많이 친해지고 잘 통했던 적은 없다고 할 정도다"라고 말한 뒤 "여태까지 상대 배우 중에 가장 좋았던 파트너는 누구니?"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이에 MC 김제동은 "지금까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여배우는 김태희다?"라고 묻자, 주원은 "네"라고 답했다.

이때 그동안 주원과 호흡을 맞췄던 상대 여배우들의 사진이 떴고, 주원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주원은 "제가 태희 누나를 택한 건 누나가 너무 겸손하다"며 "대본 리딩을 한 다음 날 태희누나가 '나중에 불편할 수 있으니 말을 놓자'라는 문자를 먼저 말씀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원은 "그 긴 세월 동안 연예계에 있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싶었다"라고 "제가 연기를 하는데 한여진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감정을 만들어줬으니까 좋은 배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힐링캠프'는 500명의 방청단이 단독 MC인 김제동과 함께 진행자의 입장에서 1명의 게스트와 맞붙는 긴장감을 높인 구성의 리얼 토크쇼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 15분 방송한다. <스포츠조선닷컴>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