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11회에서 김혜진(황정음)은 민하리(고준희)가 지성준(박서준)을 진심으로 좋아한 사실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혜진은 성준을 향한 진심을 담은 하리의 편지를 발견한 후 충격에 빠졌다. 이후 혜진은 성준과 회사에서 마주치자 단순한 동창 사이인것처럼 말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숨겼다.
이를 느낀 성준은 혜진에게 "하루 사이에 다른 사람처럼 왜 이러는 거냐"고 물었고, 혜진은 "회사에서는 공과 사 구분해야하지 않냐"며 동창 사이임을 강조했다.
그러자 성준은 "하루 전만 해도 너 분명히 나한테 왔었는데 갑자기 왜 이러는 거냐"며 "너 정말 사람 허무하게 만든다. 너 이러는 거 이해 안 된다. 이유가 뭐냐"고 답답해했다.
하지만 하리의 마음을 알게 된 혜진은 답할 수 없었고, 성준은 "나만 우리가 특별했다고 착각했나 보다. 이렇게 돌고돌아 만난 거 나만 시간 아깝다고 생각했나 보다. 너한테 나는 그냥 수많은 동창 중 하나 인데"라며 씁쓸해하며 돌아섰다.
이에 혜진은 '하리가 널 좋아해. 많이 좋아해'라고 속으로 되뇌었다.
한편 '그녀는 예뻤다'는 주근깨 뽀글머리 '역대급 폭탄녀'로 역변한 김혜진(황정음)과 '초절정 복권남'으로 정변한 지성준(박서준), 완벽한 듯 하지만 '빈틈 많은 섹시녀' 민하리(고준희), 베일에 가려진 '넉살끝판 반전남' 김신혁(최시원), 네 남녀의 재기발랄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