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에서는 도해강(김현주)과의 인연을 놓지 못하는 최진언(지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진언은 도해강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며 "내가 너 기억한다"고 적극 대시했다. 도해강은 다시 이별을 고했지만 "너 때문에 나 다시 떨린다"고 더 강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도해강은 강설리(박한별)의 부탁에 따라 최진언을 상견례 장소로 불러냈지만 이미 최진언이 도해강에게 향한 마음을 고백했기에 세 남녀의 로맨스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더했다.
최진언은 도해강과 결혼했음에도 강설리의 유혹에 끌려 결혼관계를 파탄냈던 상황. 그가 도해강과의 결혼을 끝내기 위해 했던 악행(?)은 아직도 시청자의 기억에 남아있다. 분명 조강지처를 버린 나쁜 남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지진희는 애절한 눈빛과 표정으로 아무리 밀어내도 인연은 인연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다.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도해강을 바라보는 안타까운 눈빛은 분명 그가 나쁜 남자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 로맨스는 인정되어야 한다는 묘한 설득력을 안겨주고 있다. 과연 지진희의 연기가 도해강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돌려놓는데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