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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군의 아들>에 캐스팅되어 일약 스타가 된 배우 박상민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화려한 액션으로 대중을 사로잡았고 이후에도 승승장구 했다.
이혼 과정에서 치명타를 입은 그에게 정신과의사는 '외상 후 격분 증후군', '정신분열'.'영양실조' 등 5가지 진단을 내렸다.
박상민은 6년 동안 뇌졸중으로 쓰러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
어머니 이희자 여사(75)에게 아들 상민은 어렸을 때부터 속을 많이 썩인 아들이었다. 배우로 승승장구할 땐 마음을 잠시 놓은 적도 있었지만, 이혼 소송과 폭행 사건으로 점철된 아들의 인생 때문에 어머니의 속은 숯덩이가 될 수밖에 없었다.
6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회복 중인 어머니는 딸 같이 살가운 막내아들이 다시 좋은 배필을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게 소원이다. 하지만 아들은 아직 혼자인 게 좋다고 한다. 자존심 강한 그녀를 울린 아들의 한 마디는 과연 무엇일까?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문턱조차 넘기 어려웠던 어머니와 6년 만의 여행을 떠난다.
휠체어를 타고 척추와 근육이 마비되는 것을 참아가며 여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어머니. 아들 박상민 씨가 꾹꾹 눌러왔던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고 마는데...,
일본 큐슈에서 펼쳐지는 배우 박상민의 눈물의 사모곡을 만난다. 박상민과 그의 어머니 이희자 씨의 일본 여행을 통해 최초로 공개하는 박상민의 이혼 후 이야기와 두 사람의 따뜻한 사랑은 10일 밤 EBS 10시 45분에 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