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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조선 이승미 기자] 10명의 셰프, MC 김성주, 그리고 정형돈이 함께한 '냉장고를 부탁해'의 1주년 특집은 더할 나위 없이 풍족했다.
'자취 요리 전문가'라는 별명답게 김풍의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물론 곰팡이까지 발견됐다. 또한, 여성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나 셰프들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이어진 김풍의 냉장고 재료를 가지고 펼쳐진 셰프들의 대결에서 이찬오가 박준우를 누르고 별을 하나 달았고, 이연복이 생애 처음으로 파스타를 도전해 샘킴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최현석과 김풍의 대결에서는 최현석이 김풍을 꺾고 승리했지만 김풍도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김성주는 이날 방송 끝에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면서 셰프들과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때 화면 하단에는 "'냉장고를 부탁해' 명MC 정형돈의 쾌유를 기원합니다"는 자막이 깔려 눈길을 끌었다. 이는 불안 장애를 호소하며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임시 하차를 결정한 '냉장고를 부탁해'의 MC 정형돈을 응원하는 것. 앞서 정형돈의 소속사 FNC 측은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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