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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으로 한번 제대로 들어봐!"
하지만 막상 오프라인으로 발매된 앨범을 살펴보면 Part1과 Part2의 트랙 순서가 서로 섞여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Part2 '앤 아이엠(&I am)'의 타이틀곡이었던 '마요'가 4번째 트랙에 수록된 것을 비롯해 사랑을 우주에 비유한 시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인터스텔라(Interstellar)'와 펑키한 리듬에 일렉적 요소가 가미된 퓨전 '타임 이즈 마인(Time is mine)'의 순서가 바뀌어 있다.
신승훈의 정규 11집은 전국 음반매장에서 공개되자마자 초도물량을 완판한데 이어 긴급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황이다. 또, 발매 당일인 지난 12일에는 광화문 핫트랙스에 앨범을 구매하기 위한 팬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진풍경을 연출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연말 시즌을 맞아 기업체에서 단체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향후 앨범 판매량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승훈의 귀환은 모처럼 음반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고 있다. 빠르게 소비되는 음원시대를 맞이한 지금, 거대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 아닌 가수 신승훈이 음반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놀라운 성과임에 틀림없다.
한편 신승훈은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더 신승훈 쇼-아이 엠 신승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정규 11집 수록곡을 대거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으며, 데뷔 이후 가요계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 25년이란 시간 동안 그가 만들어낸 불후의 명곡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