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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성계
'육룡이 나르샤' 천호진이 김명민의 제안을 받고 고민에 빠졌다.
이날 이성계는 정도전에게 "요동정벌에 맞설 책략이 있느냐"고 물었고, 정도전은 "책략이 있다. 책략이랄 것도 없이 장군의 의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성계는 "막을 수만 있다면 내가 무엇을 못 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정도전은 "새 나라의 왕이 되시겠냐. 왕이 되시려는 게 아니라면 이 책략은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이 책략은 역사에 장군과 소생의 악명만 남기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정도전은 '정변'을 언급하며 "최영만 잡으면 이 나라에 이런 전쟁을 일으킬 사람은 없다. 어느 정도 피가 있을 거다. 그래서 최영 장군의 실각이 먼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성계는 "결국 반역이다"라며 놀랐지만, 정도전은 "새 나라의 왕이 되신다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결국 이성계는 "시간을 달라"는 말과 함께 깊은 고민에 빠졌고, 정도전은 "서경으로 떠나기 전까지 답을 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