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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답답한 속을 뻥 뚫어주는 신통한 로맨틱코미디가 왔다.
'한 번 더 해피엔딩' 1회에서는 재혼업체 '용감한 웨딩'의 대표이자 전직 걸그룹 멤버였던 한미모(장나라)와 매스펀치 취재기자이자 싱글대디인 송수혁(정경호)의 좌충우돌 첫 만남이 그려졌다.
특히 장나라와 정경호는 겨울 바다 입수부터 만취 연기까지 선보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남다른 케미를 예감케 했다. 돌아온 싱글인 미모와 수혁 두 사람은 풋풋함보다는 솔직한 입담과 속전속결의 행동력으로 첫 방송부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다양한 로코 작품에서 빛을 발해 온 장나라와 정경호의 돌싱 남녀 변신, 과연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지지부진한 로맨스 전개가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는 요즘 안방극장에서 이 같은 속도감 있는 전개가 환영받고 있다. '한 번 더 해피엔딩'은 특히 돌싱 남녀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보다 현실적이고 발칙한 로맨스를 예고, 앞으로 속 시원한 '사이다 전개'가 기대된다.
연출자 권성창 PD는 방송에 앞서 "기존 로맨틱 코미디가 낭만적인 사랑을 그렸다면 우리 작품에는 경제적인 이야기나 스킨십에 관한 이야기 등 재혼에 관한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가 있다"라며 "또한 재혼 컨설팅 회사를 배경으로 상담하는 과정을 통해 재혼 남년들이나 젊은 남녀들이 결혼하면서 고민하는 부분들이 좀 더 녹아 있다"며 "일반적인 젊은 남녀들의 사랑이야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다만, '한 번 더 해피엔딩'의 첫 회 시청률은 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동시간대 경쟁작들과 차이가 상당한 상황. 수목극 1위를 지키고 있는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은 같은 날 15.1%, KBS 2 '장사의 신-객주 2015'는 10.8%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출발이지만, 첫 회 반응이 긍정적인 만큼 향후 시청률 상승도 기대해 본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