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으로 가자' 허영만 배병우, 제주도 고유의 잔칫상 찾아 떠나

기사입력 2016-02-06 00:38


만화가 허영만과 글로벌 사진작가 배병우가 육지에서는 맛볼 수 없는 '섬의 잔칫상'을 찾아 제주도 온평리로 떠났다.

제주도의 전통 결혼 풍습을 이어받은 온평리에서는 3일 잔치가 열린다. 제주도 마을 잔치에선 빠질 수 없는 돼지고기 수육, 전복 내장 듬뿍 넣은 소라 젓갈, 갈치구이 등 귀한 음식으로 차린 정갈한 제주도 잔칫상이 공개됐다. 제주도 잔칫집의 최고 권력자는 '도감'이다. '도감'은 돼지고기를 썰어 손님들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허영만은 이 권력자에게 귀한 고기를 얻기 위해 개인기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온평리에서는 부모의 품을 떠나는 신랑신부를 축복해주는 결혼식 차림, '새서방 밥상'이 차려졌다. 밥상에 올라갈 음식은 옥돔구이와 옥돔 미역국, 메밀 떡과 삶은 닭이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은 결혼 축하 선물로 조선 시대 현존 최고(最古)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요리를 응용한 '제육 누르미'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여행 장소로만 널리 알려졌던 제주도에서 우리나라 고유의 맛을 찾은 허영만과 배병우의 우리 맛 기행, JTBC '섬으로 가자'는 7일(일) 저녁 6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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