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MBC 새 월화극 '몬스터'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몬스터'를 이끌어갈 주역 강지환은 "많은 선배님들과 좋은 작품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선배님들과 후배님들 사이에서 중간 다리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며 의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순식간에 몰입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군 전역 후 바로 대본리딩에 참여한 박기웅은 까칠한 반항아 '도건우 역'에 완벽하게 스며들어 있어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지환과 박기웅의 사랑을 받게 되는 성유리는 억척스럽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지닌 '오수연 역'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특히 2008년 드라마 '쾌도 홍길동'과 2012년 영화 '차형사'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강지환과 성유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찰떡 궁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도도그룹 총수인 '도충 역'의 박영규와 그의 손위처남이자 국회위원인 '황재만 역'의 이덕화는 가족이면서도 상하관계인 듯 한 미묘한 관계 속에서 긴장감 있는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초반에 등장해 극에 큰 화두를 던져주는 '정만옥 역'의 배종옥은 오랜만에 재회한 정보석과 자연스러운 부부호흡을 맞추는 노련함을 보였고 주인공이 복수를 다짐하게 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맡은 '고주태 역'의 성지루는 실제같은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기세등등한 대선배들의 연기열전 속에서도 이기광과 이열음은 주눅 들지 않고 역량을 마음껏 뽐내며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정웅인(문태광 역), 김보연(황귀자 역), 김혜은(황지수 역), 김원해(민병호 역), 진태현(도광우 역), 이엘(옥채령 역) 등의 브라운관을 꽉 채울 감초조연들 역시 미친 존재감으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몬스터' 관계자는 "50부작 드라마여서 배우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첫 호흡부터 환상적인 연기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져 흡입력 강한 작품이 될 것을 예고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몬스터'는 거대한 권력집단의 음모에 가족과 인생을 빼앗긴 한 남자의 복수극이자 철옹성과도 같은 베일에 싸인 특권층들의 추악한 민낯과 진흙탕에서도 꽃망울을 터뜨리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3월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ran613@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