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고백 혹은 사과…송혜교의 선택은? (종합)

기사입력 2016-03-09 23:2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태양의 후예' 송송커플 또 다시 이별? 아니면 시작?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에 대한 감정이 깊어질수록 마음이 복잡해지는 강모연(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진과 키스를 나눈 후 모연은 생각이 많아졌다. 애써 거리를 두려고 했지만, 거리를 둘 수록 두 사람은 부딪힐 일만 생겼다.

모연은 도망간 납 중독 어린이 환자를 찾기 위해 시진의 도움을 받아야했다. 모연은 전날 밤 키스 얘기를 꺼내려는 시진에게 "그 얘기 안 하려고 피하는 중인데 티가 안 나나 보다"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모연은 "마음이 복잡하다. 뭔가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최대한 피해보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시진은 "피해도 좋고, 화내도 좋은데 나쁜 일 당했다고 생각 안 했으면 좋겠다. 천 번쯤 생각하다 용기낸 거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모연이 시진에 대한 감정이 깊어질 때마다 불안함도 동시에 생겼다.

모연은 철물점에서 만난 교포 출신 의사에게 시진의 일에 대해 물어 봤고, 생각만 더욱 많아졌다.


그러던 중 모연은 절벽 끝에 차가 매달리는 위기에 처했고, 시진은 모연을 위해 단숨에 달려와서 모연을 구했다.

시진은 모연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을 내비쳤지만, 모연은 깊어지는 감정만큼 생각이 많아지기만 했다.

이에 시진은 "더 복잡해졌겠다. 그냥 나한테 맡겨볼 생각 없냐"고 말했고, 모연은 "미치겠다. 이러니까 내가 더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모연이 진심을 꺼내놓기도 전에 시진은 파병 기간이 지나 우르크를 떠나게 됐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모연은 시진에게 "무슨 사람이 이러냐. 막사에 있는 사람 중 내가 제일 늦게 알았다"고 화를 냈다.

이에 시진은 "말 하려고 했는데 강 선생이 갔다"며 "강 선생이 화를 내는 건 나한테 유리한 거 같은데 맞냐"고 물었고, 모연은 "틀리다"고 말했다.

그러자 시진은 "여전히 강 선생 마음은 복잡하냐. 그때 키스한 거 내가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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