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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이 오는 5월 12일 개봉을 확정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 마을에 발생한 믿기 어려운 사건으로 인해 아비규환 상태가 된 현장으로 향하는 경찰 '종구'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산 안개 자욱한 마을 전경 속 울부짖는 주민들 사이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곽도원의 표정으로 긴장감을 더한다.
한편,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마을에 나타난 무속인 '일광'이 대문 밖에 서서 집 안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어둑한 미명 속 깊게 드리워진 나뭇가지 아래 기와 대문 사이로 보여지는 황정민의 강렬한 존재감이 보는 이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그리고 숲 속에 숨어서 무언가 뚫어지게 응시하는 사건의 목격자 '무명'의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무엇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천우희의 미묘한 표정이 깊은 인상을 던지며 궁금증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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