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e스포츠 개척자 '베인글로리', 올해 행보는?

기사입력 2016-03-16 10:33



모바일 e스포츠의 개척자라 할 수 있는 '베인글로리'가 한국 서비스 1주년을 맞은 가운데, 개발사 슈퍼이블 메가코프는 '베인글로리'의 다양한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3월 한국에 첫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AOS게임 '베인글로리'는 월드 인비테이셔널 1회,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 2회 등 총 3회에 걸쳐 오프라인 리그를 진행, 국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전세계 14개국에서 40여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해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으며, 한국 팀 '무적함대'가 첫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1년간 한국 유저들은 '베인글로리'를 하루 평균 90분 플레이 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히어로즈는 링고, 캐서린, 코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베인글로리' 게임 영상을 트위치에서 약 200만 분동안 시청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는 유저들이 각 영웅에 대한 의견이나 공략, 스킬 트리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슈퍼이블 메가코프는 유저들의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하고 활성화 시키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우선 일본 DeN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스트리밍앱 미러티브(Mirrativ)을 통해 '베인글로리' 오프라인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미러티브는 '베인글로리'를 즐기면서 오프라인에서 친구, 길드원 들과 게임에 대한 토론을 펼칠 수 있으며, PC가 없더라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앱이다. 또 모바일 e스포츠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4월부터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 시즌3를 OGN과 진행할 계획이다. '베인글로리'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리그 시즌3에서는 북미, 유럽, 남미, 동남아, 중국 그리고 일본 선수들이 한국에서 각국의 명예를 걸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슈퍼이블 메가코프 윤태원 아시아 총괄 대표는 "e스포츠의 종주국인 한국에서 '베인글로리'가 e스포츠 종목으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하여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유저들이 직접 참여하고 토론하는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유저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베인글로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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