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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태양의 후예'가 재난으로 인한 희생자, 구조에 투입된 군인과 의사들을 모두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고통과 절망을 이겨낸 건 함께 연대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오늘(17일) 방송되는 8회에선 죽음을 맞이한 고반장(남문철)의 감동 스토리를 예고했다.
그리고 고통을 함께 견뎌낸 사람들이 있었다. 콘크리트 더미에 다리가 깔린 고반장(남문철)은 어려운 선택을 내려야 하는 모연을 오히려 "나가 사우디 사막서 고속도로 뚫던 시절부터 글로벌 노가다 30년에 눈치는 베리머치한께"라며 "괜찮다"고 마음의 짐을 덜어주려 했다.
초음파 사진을 꼭 쥐고 마취 주사 없이 고통을 감내했던 임산부, 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구조에 투입될 수 없었지만 대신 멀쩡한 한쪽 팔을 헌혈에 내준 김일병(김민석), 부족했던 식량을 채워주기 위해 100인분의 샌드위치를 배달한 웨이트리스 발렌타인(엘레나), 모연에게 자신의 워커를 내준 노동자 등 누구나 할 것 없이 잿빛 현장 속에서 인류애를 꽃피웠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