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PD "여자 예능 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었다"

기사입력 2016-04-06 14:34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박인석 PD가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기획의도와 멤버 섭외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PD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 제작잘표회에서 "여자 예능이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게 됐다. 방송에서 매번 같은 분들이 출연하니까 패러다임을 바꿔보고 싶었다. 작년에 남자 예능이 많았던 이유가 쿡방 요리가 트랜드이지 않았냐. 아직 우리나라에서 예외적인 남자가 하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리얼에 중심을 두려고 한다. 앞서 버라이어티가 제작진에게 미션을 주는 거라면 우리 프로그램은 서로가 서로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미션을 준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남자보다는 여자 연기자들이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더 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멤버 조합을 어떻게 조합하냐가 큰 숙제였던 게 사실이다. 섭외 기준은 너무 일찍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거나 꽃을 피우기 오래 걸린 연예인, 즉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들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모으고 싶었다. 어쨌든 리얼리티 예능이기 때문에 카메라 밖에서도 이어지는 교감과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멤버들 섭외 기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티파니, 제시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를 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각자 다양한 이유로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을 지닌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이루어주는 과정에서 예측불허의 사건 사고와 웃음이 터질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오후 11시 방송.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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