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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유아인이 '태양의 후예'에 깜짝 출연했다. 방송전부터 유아인의 카메오 출연에 큰 화제가 모아졌지만, 너무 짧은 등장에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그러나 역시 유아인이었다. 단 42초였지만 그의 존재감은 42분 못지 않았다. 어린시절부터 쌓아온 그의 연기 내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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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영화 '사도'에서 아버지 영조를 향한 애증으로 인해 뒤틀리며 미쳐갈 수밖에 없었던 사도세자의 광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송강호에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발산한 유아인은 쟁쟁한 선배 연기자들을 제치고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종영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으로 분한 유아인은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안방을 접수했다. 단 42초 였지만 그의 존재감은 쉽게 나온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아쉽게도 한동안 유아인의 연기를 볼 수 없다. 군 입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
군 입대로 인한 약 2년 간의 공백은 피할 수 없지만 유아인이기 때문에 걱정되지 않는다. "안 화려하고 초라한 시기에 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싶다. 덤덤하게 가려고 한다"고 했다. 최고의 순간을 내려놓고, 군 입대를 하는 유아인이 늘 그러했든 틀을 깨는 씩씩한 도전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설 날을 기대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