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베테랑 바둑기자가 털어놓는 바둑의 모든 것, '알파고도 궁금한 바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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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부피가 나가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게 '바둑의 모든 것'을 담았다. 4000년 바둑의 역사가 있는가 하면, 한중일 3국의 팽팽한 신경전도 있다. 프로기사들의 살벌한 생존경쟁도 있고, 아마추어 바둑꾼들의 객기도 있고, 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인공지능과의 대결도 빠질 수 없다. 흑돌과 백돌이 부딪쳐 만들어내는 무수한 희로애락과 변화무쌍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바둑에 관한 인문학적, 통사적 에세이, 이 책 한권만 읽어도 바둑에 관한 웬만한 궁금증을 해소할 만 하다.
저자는 "바둑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무궁무진하고 그 변화무쌍한 이야기는 바둑판 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바둑판 밖으로 나와 인간의 이야기를 만들어간다"며 "바로 이것이 지금 우리 사회에 부는 바둑 열풍의 진짜 이유일 것"이라고 말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