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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가히 '역한류'라 할 만하다. 대만의 인기배우 진백림이 활발한 한국 활동으로 스크린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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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 리메이크 버전인 '20세여 영원하라'에서 극중 이진욱이 맡았던 한승우 역을 맡아 흥행을 이끈 진백림은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에서 손예진과 호흡을 맞췄다. 영화는 제주도 여행을 하던 친구들이 미스터리한 여인 지연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을 담았다. 극중 진백림 특유의 코믹하면서 귀엽고, 때로는 멋있기까지 한 표정 연기는 제주도 여행 하루아침에 살벌한 추격전에 휘말리는 순수남 연기와 어우러져 재미를 더했다. 진백림은 "한국어 대사를 구사하는 것도 처음이고 모든 것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미있었던 경험이었다"는 촬영 후기를 밝힌 바 있다.
진백림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과 잇달아 호흡을 맞췄다. 하지원과 함께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연쇄살인사건을 둘러싼 세 남녀의 아찔하고 스릴 넘치는 로맨틱 스릴러다. 하지원과 귀여운 카리스마의 천정명, 그리고 진백림의 환상적인 조화와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정체불명의 젠틀한 매력남으로 분한 진백림의 티저 예고편 속 모습이 궁금증을 높인다. 이달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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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연기 뿐만 아니라 활기를 불어넣는 진백림을 향해 배우들의 특급칭찬이 이어졌다. 성유리는 제작발표회에서 "같이 연기해보니 왜 톱스타인지 알겠더라. 의도가 이해되지 않는 대사가 있으면 질문해서 세세한 부분을 챙긴다. 진백림이 현장 분위기를 주도한다. 잘생긴 분위기 메이커"라는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영화를 넘어 안방극장까지 사로잡고 있는 '괴력의 몬스터남' 진백림의 한국 활동에 팬들의 시선이 꽂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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