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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마스터 셰프 코리아4' 세 심사위원의 진짜 모습은 어떨까.
지난 21일 방송된 올리브TV 요리 서바이벌 '마스터 셰프 코리아4'(이하 '마셰코4')에서 8번째 탈락자가 된 이종격투기선수 남의철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마셰코4'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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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셰프가 가장 냉정하고 무서웠던 심사위원이었다면, 가장 따뜻하고 편한 심사위원으로는 김훈이 셰프를 꼽았다. 그는 칭찬과 격려를 아까지 않는 김훈이 셰프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훈이 셰프님은 방송 중간 중간 도전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는 분이에요. 그리고 방송 외적으로는 도전자들을 친구처럼 대해주시죠. 하지만 요리할 때만 되면 카리스마가 넘쳐나요. 어떨 때 보면 '요리 학자' 같아요. 요리와 식재료에 관해서는 정말 모르는 게 하나도 없어요."
시즌4부터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합류하게 된 송훈 심사위원에 대해서는 "진짜 웃기는 형"이라며 웃었다.
"심사하실 때는 독설도 많이 하고, 도전자의 음식을 다 파헤쳐서 꼼꼼히 살펴보실 만큼 꼼꼼하신데,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는 개구쟁이시죠. 본인만의 유머도 확고하고 굉장히 재미있어요. '아 이 형 진짜 웃긴다'고 생각이 들 정도죠. 항상 촬영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어주세요."
남의철은 세 심사위원 뿐만 아니라 힘든 미션을 함께 해쳐나갔던 도전자들에 대해서도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승자와 탈락자가 나뉘는 잔인한 서바이벌이었지만, 함께 머무는 숙소 안에서 서로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요리 비법을 공유할 정도로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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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의철은 쟁쟁한 실력을 갖춘 도전자들 사이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타리스트 장대건 도전자와 주부 옥영민 도전자를 꼽았다.
"대건이 형은 만들 수 있는 음식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요. 전 세계에 연주를 다니면서 여러 음식을 먹어보고 직접 따라해 보면서 자신의 것으로 익힌 것 같아요. 그리고 큰 공연장에서 연주를 많이 해봐서 그런지 대결을 할 때도 긴장을 하지 않는 편이에요. 손도 굉장히 빠르구요.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요리를 만들기도 벅찰 때 두 개의 요리를 만들기도 하죠.
영민이 누나는 정말 강한 사람이에요. 승부욕도 강하고 책임감도 강해요. 그리고 자기관리가 철저하죠. 숙소 안에서도 정해진 시간에 딱딱 레시피를 공부하고, 만들고 싶은 요리를 그림으로 다 그려봐요. '아 이 누나, 정말 우승 하러 왔구나' 싶죠. 한국 주부로서 한국 요리도 잘하고 프랑스에서 요리 강사로 일하면서 프렌치 음식도 잘해요. 플레이팅에 있어서는 정말 압도적이죠. 눈으로 보기만 해도 정말 황홀해요."
한편, 요리 서바이벌 '마셰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CJ 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