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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곽도원이 지난 7일(토)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믿고 보는 배우 열전 코너의 게스트로 출연, 데뷔 이후 첫 단독 인터뷰에 임했다.
이 날 방송에서 곽도원은 자신의 출연작 속 명장면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를 꼽은 곽도원은 촬영 당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최민식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후배인 자신이 긴장할까 전혀 내색하지 않았다는 훈훈한 일화를 소개하며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둔 <곡성>에서 평범한 경찰이자 아버지 '종구'로 분한 곽도원은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인 만큼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뜨거운 애정을 전했다. 특히 극 중 '일광' 역을 맡은 선배 배우 황정민이 현장에 오면 존재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이번 <곡성>을 통해 주인공은 촬영 현장 전체를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는 겸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곽도원은 시청자들에게 "주연의 꿈을 <곡성>이 이뤄줬다. 첫 주연작 <곡성>의 명장면은 관객 분들께서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 많이 도와달라"며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의 꿈을 묻는 질문에 "작품 속에서는 상대방의 연기를 잘 듣는 배우, 일상에서는 세상을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며 "믿고 보는 배우 수식어가 따라다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과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힌 곽도원은 진솔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곽도원은 영화 <곡성>의 개봉을 앞두고 홍보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현재 영화 <특별시민>을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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