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안재홍 콤비 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 크랭크 인

기사입력 2016-05-09 09:01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감독 문현성)이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선균-안재홍 콤비의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도시남 연기만 펼쳤던 이선균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선균은 뛰어난 통찰력을 지닌 예종으로 아재홍은 예종을 그림자처럼 따르는 사관 윤이서로 등장한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두 주연배우에 이어 김희원, 주진모, 장영남, 김홍파, 김응수, 조영진, 경수진, 정해인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개성파 배우들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4일 서울 경희궁에서 본격적인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선균, 안재홍을 비롯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참석해 무사 촬영과 흥행을 기원하는 고사를 일찍 마친 '임금님의 사건수첩'의 경희궁 첫 촬영은 '예종' 역의 이선균과 '이서' 역을 맡은 안재홍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에너지로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이선균은 "즐겁고 재미있게 첫 촬영을 마쳤다.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출연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떨리기도 했는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홍은 "정말 좋은 스태프, 배우 분들과 함께 여정을 떠나게 됐다. 첫 촬영을 하고 나니 몸풀기를 마쳤다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남은 촬영 기간 동안 좋은 작품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조선의 임금 '예종'(이선균)과 그를 그림자처럼 따르는 사관 '윤이서'(안재홍)가 나라를 뒤흔드는 음모를 함께 파헤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예종 역으로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이선균의 변신과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사관으로 변신한 안재홍의 환상적인 콤비 호흡이 어떨지 일찍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영화 '아저씨', 드라마 '미생', '송곳'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유머러스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김희원이 조선 최고의 검술 실력을 지닌 병조참판 '남건희'로 출연하고, 예종과 새로 들어온 신참 사관 윤이서 곁을 지키는 '직제학' 역은 연기파 중견배우 주진모가 맡았다. 단아함과 기품을 지닌 임금 예종의 형수 '수빈' 역은 팔색조 매력의 장영남, 조정에서 예종과 날 선 대립을 이루는 '영의정', '좌의정', '우의정' 역은 각각 배우 김홍파, 김응수, 조영진 등이 맡아 풍성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리고 청순하면서도 털털한 매력을 지닌 여배우 경수진이 백성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유명한 무녀 '선화' 역으로,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신인 답지 않은 연기력과 매력적인 외모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정해인이 예종의 호위무사 '흑운' 역으로 합류했다.

영화 '코리아'를 연출한 문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2017년 개봉 예정이다.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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