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대세' 조세호, 절친과 함께하니 더욱 돋보였다. 이쯤 되면 '프로케미러'라 불러야 하지 않을까.
이에 조세호는 남창희의 연애사를 폭로하며 반격했다. 그는 "남창희가 내가 여자를 만날 때마다 오른쪽 발에 무좀이 있는 것과 여자에게 집착한다는 사실을 폭로한다"고 밝혔다. 또 둘은 서로가 썸을 타면 뒤통수 칠까봐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시종일관 다퉜다. 둘의 다툼에 MC들은 "둘의 나이를 합하면 칠십세다. 그만하라"고 말리며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조세호와 남창희는 AOA 멤버들 앞에선 대동단결이었다. 멤버 찬미가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조세호가 "남창희가 그렇다"고 부추겼고 반대로 남창희의 조력이 필요한 순간엔 조세호가 받았다. 절친이기에 나올 수 있는 뻔한 수법이 현실 웃음을 선사했다.
이는 11년간 성실하게 예능 생활을 한 데서 나오는 순발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또 맡은 자리에서 자만하지 않고 묵묵히, 또 인간성으로 사람들을 챙겨왔기 때문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은다. 본의 아니게 김흥국의 "안재욱 결혼식 왜 안 왔어?" 발언으로 대세 자리에 올랐지만, 지금의 전성기는 비단 김흥국과 그 우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gina100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