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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서유기2' 잘되는 프로그램은 다르다. 출연진들 만큼 웃긴 제작진이 나타났다.
나영석 PD는 "옥룡설산에서 연락이 와 '너희들이 너무 경거망동한다'고 경고해 식사가 끝나기 전까지 말을 하거나 웃으면 식사를 중단하기로 한다"며 경건한 식사를 부탁했다.
특히 미션을 앞두고 한번도 식사를 마음껏 하지 못 한 강호동은 은지원을 향해 "엉뚱한 짓 하지마라"라고 엄포를 놨다.
'신서유기2' 막내 작가는 자신의 손가락을 젓가락이라며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었고, 또 한 촬영 스태프는 "덥지 않니"라는 나영석 PD의 말에 피카츄가 그려진 나시를 입어 멤버들을 웃기 직전까지 몰고갔다.
이런 멤버를 향해 나 PD는 "옥룡설산이 분노하기 직전"이라며 경고했다.
하지만 진짜 숨겨뒀던 비장의 카드로 한 여성 작가가 등장했다. 이 여자 작가는 축축하게 젖은 겨드랑이에 등 땀을 드러내며 멤버들을 무너지게 했다. 여기에 나 PD는 여자 작가의 겨드랑이를 말리겠다며 선풍기들 들고 등장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멤버들은 결국 식사를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호도협 트레키에 나섰다. 이때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은지원은 노란색 우비를 착용하며 "젝키라면 노란색이지"라고 젝스키스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호동은 안재현에게 "이럴 때 구혜선 사랑해, 이런 것 좀 해라"라고 요구했고, 강호동의 성화에 안재현은 "자기야 사랑해, 구여보 사랑해"라며 아내 구혜선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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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강호동의 눈에 구혜선과 통화를 하고 있던 안재현을 발견했고, 안재현은 "통화 해보실래요?"라며 전화를 넘겼다.
강호동은 쑥쓰러워하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왜 구혜선씨가 안재현을 선택했는 지 알겠더라. 멋진 남자 만났다"고 두 사람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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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미션 중 이수근 '우유ㅇㅇ'뒤에 "빛깔"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나영석 PD는 "사자성어 한 번 더하자"라며 단어를 제시했다. 모든 멤버들은 순서대로 정답을 맞춰나갔지만 은지원은 '과유불급' 대신 '과유부백'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뱉었다.
은지원은 "난 사실 동상이몽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강호동이 "재석이 방송하는 거 안 봤냐"는 말을 무시 한 채 "동상이 나는 발에 걸리는 건 줄로만 알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멤버들은 미신을 맞추는 미션을 성공해 저녁식사를 획득했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