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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김장훈이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 독도에서 바둑 특별대국을 진행한다.
또 "이 행사는 김장훈이 몇 년 전부터 생각을 했던 기획이며 이세돌9단에게 얼마 전에 제안을 했고 이세돌 9단이 흔쾌히 수용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본 대국과 함께 10여명의 어린이들이 함께 참가해 대국을 함으로써 어린이 바둑보급을 위한 홍보에도 힘을 쓴다. 김장훈은 2015년말부터 한국기원 홍보대사를 맡아 바둑보급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얼마전에 열렸던 이세돌9단과 알파고와의 대결에서는 해설자로도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장훈은 한국기원공인 아마추어6단의 실력을 갖고 있다.
김장훈은 "이번 이벤트는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4년전 쯤 미국으로 떠나기전에 이세돌9단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었다. 내용은 언젠가 북미 쪽에 바둑보급을 하고자 하는데 김장훈씨가 미국으로 간다해 의논을 했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 매우 좋은 충격을 받았다. 초일류기사로써 단지 대국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 바둑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동을 받았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제안은 독도에서의 대국이기에 일반인들에게는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라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이세돌9단의 답변은 단순하고 명료했다"며 "'한국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 한 판 두는게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라는 말을 듣고 순간 소름이 돋았다. 이번 독도에서의 행사를 정말 아름답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해 반드시 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공연세상 측은 대국 일자에 대해 "다음 달 28일부터 30일 사이에 열릴 예정이다. 이는 독도가 날씨에 따라 입도가 어려울 수도 있기에 3일의 시간은 비워야하지 않겠냐는 이세돌9단의 형 이상훈 9단의 제안으로 3일중 입도 가능한 하루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