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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픽미(Pick me)'와 '24시간'이란 곡으로 대중들에게 EDM을 알린 디제이 쿠(DJ Koo)와 맥시마이트가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최근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선보인 픽미(Pick me)'에 대해 디제이 쿠는 "처음 곡이 나왔을 때 많이 무시했었고 가벼운 언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친구들과 너무 잘 어울리더라. 그리고 사람들이 듣기에 생소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한 기억에 남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그들은 황인선을 꼽았다. 이에 디제이 쿠는 "10대 친구들에게 오로지 실력으로 이기지 않았나.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이를 들었을 때는 나와 동병상련의 느낌이더라(웃음). 나도 나이 많은 디제이 중에서 살아남은 사람이기 때문에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고 후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히트곡보다 EDM을 대중들에게 알린 것이 뿌듯하고 보람찼다"고 말했다.
한편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디제이 쿠는 "언제까지 음악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며 "클론 때보다 지금이 훨씬 부담감을 많이 느낀다. 그리고 지금은 나이도 있고 연륜도 생겨서 음악을 더 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특히 그는 "요즘 디제이가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장비도 너무 쉬워지고 다들 비트매칭만 되면 하려고 하더라. 많은 돈을 주고 놀러온 사람들 앞에서 무작정 비트매칭한 음악을 함부로 트는 것은 실례되는 일이 아닌가 싶다. 완성된 음악들을 플레이하다 보니 너무 큰 자신감으로 무대에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책임감을 갖는 디제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후배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