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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백지영이 24대 '별밤지기' 타이틀을 내려놓는 마지막 방송을 진행하며 쿨한 이별을 고했다.
백지영은 "제 인생에 몇장면을 영화로 꼽는다면 별밤가족들과 만나며 DJ 부스에 있는 이 모습을 꼭 넣을 것"이라며 "좋을 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지만, 제 성격 쿨한대로 쿨하게 끝내겠다. 마지막 노래는 주영의 노래를 선곡했어요. 이 가사가 너무나 와닿았다. 슬퍼서 술을 마실지도 모른다는 대목이 너무 와닿았다. 이후에 어디선가 제가 별밤을 들으면서 술을 마시고 있을지 모른다. 저를 발견하시면 꼭 인사해 달라고"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까지 전 별밤지기 백지영이었습니다"라고 끝인사했다.
백지영이 떠난 '별밤'은 강타가 바통을 이어받아 22일 수요일 첫방송한다. 그 사이 일주일간은 20대 별밤지기 가수 윤하가 임시 DJ를 맡는다.
한편 백지영은 지난해 11월 허경환의 뒤를 이어 24대 '별밤지기'로 발탁돼 솔직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해외 공연을 비롯한 활동 스케줄상의 어려움으로 부득이하게 6개월 만에 '별밤'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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