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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자신이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말은 했지만, 몸이 먼저 반응한다. '미녀 공심이' 민아의 남궁민 입덕 부정기가 시작됐다.
그러나 단태를 부정하는 머리와 달리, 공심의 몸과 마음은 솔직했다. 단태를 보자 급히 걸음을 멈췄고, "내가 왜 걸음을 멈추지? 왜 불편하지?"라며 스스로의 행동을 낯설어했다. "집에 홍수가 났다"고 울부짖는 단태의 전화에 무려 준수와의 식사를 포기하고 달려갔다. 매일 다툼과 화해를 반복하며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야"라고 못 박았던 단태에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두꺼운 철벽을 무너뜨린 것.
단순한 매너인지, 호감인지 알쏭달쏭했던 준수의 마음도 명확해졌다. "내 전화 받고 밥 먹으러 안 가고 이불 빨래하러 나한테 왔던 거다, 이거네요?"라며 우쭐거리는 단태에게 "반항 레슨을 말로 하면 될 걸, 직접 인사동에 가서 같이 한복 입고 돌아다녔다"고 침착히 받아치며 호감을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공심을 해고한 엄마 염태희(견미리)에게 난생 처음 화를 냈고, 방송 말미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나 공심씨 좋아해도 돼요?"라는 고백까지 예고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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