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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배선영·조지영 기자] 조진웅, 송중기, 유아인, 박보검 등 한동안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던 오빠들이 충무로로 떠나고 새로운 판이 열렸다. 이들의 빈자리를 채워줄 언니들이 대거 컴백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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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배우 중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박신혜가 돌아왔다. 지난해 1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진 사회부 기자 최인하를 맡아 열연을 펼친 그는 이번엔 이미지를 180도 바꿔 반항기 가득한 일진 여고생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데뷔 이래 첫 의사 역을 맡게 된 박신혜의 연기 변신은 물론 김래원과 로맨스까지 두루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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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에 이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여배우는 김아중. 지난해 2월 종영한 SBS '펀치' 이후 1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한지완 극본, 박용순 연출). 극 중 국내 최고의 여배우 정혜인으로 변신한 김아중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앞두고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하게 촬영에 임하는 중.
김아중이 열연을 펼칠 정혜인은 충무로에서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고 안방극장에서는 시청률 제조기로 통하는 최고의 여배우다. 아름다운 외모와 연기력으로 광고는 물론 드라마, 영화를 아우르며 연예계를 쥐락펴락하는 정혜인이지만 어느 날 아들이 납치되면서 그의 인생은 암흑으로 뒤덮이게 된다. 김아중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절절한 모성애를 선보일 예정. 과연 김아중은 아들의 납치 사건 이후 처절하게 무너지는 감성 연기를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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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에서 활약해오던 배우들이 브라운관으로 컴백한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이자 배우인 수지는 오는 7월 6일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이경희 극본, 박현석·차영훈 연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MBC '구가의 서' 이후 3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작. 수지는 '구가의 서' 이후 영화 '도리화가'로 류승룡 등과 호흡을 맞췄으나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이후 그녀가 선택한 연기 복귀작은 '함부로 애틋하게'. 극 중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멘터리 PD 역을 맡았다.
수지 외에 배우 김우빈이 남자 주인공으로 합세하면서 톱스타 커플 조합으로 일찍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 작품은 100% 사전제작으로 일찍 촬영을 끝마치고 후반 작업 중이다. 벌써부터 두 사람의 커플 티저 영상이 높은 관심을 받는 가운데, 100% 사전제작으로 40%에 근접한 시청률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내놓은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태양의 후예'를 잇는 성공작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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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대표 배우로 군림하던 한효주도 브라운관으로 고개를 돌렸다. MBC 사극 '동이' 이후 무려 6년 만에 복귀작은 내달 20일 첫 방송 되는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다.
'동이'로 지난 2010년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한효주는 이후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쎄시봉', '뷰티 인사이드'로 충무로 흥행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다작 배우. 최근 '해어화'의 성적이 저조했으나 연기력만큼은 믿고 보는 배우인 한효주의 브라운관 컴백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여기에 한류스타 이종석과의 조합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 또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등의 성공작을 배출한 스타작가 송재정의 작품이라는 점도 '더블유'에 기대를 걸게 만든다. 큰 성공을 거둔 송 작가의 전작 '나인'처럼 '더블유' 역시 판타지 장르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예측이 불가능한 사건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수지와 한효주의 컴백이 10% 미만 대 시청률로 저조한 수목극 전쟁에 비타민 같은 활력으로 돌아올지 기대된다.
sypova@sportschosun.com·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