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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의 브로맨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잉군의 변신은 파격적이다. 목숨을 부지하고자 철없는 척을 하며 살았던 연잉군은 벗인 줄 알았던 대길이 형인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 방황한다. 그러나 자신을 변호하던 노론이 무참하게 처형당하자, 여린 연잉군은 무섭도록 빠르게 독한 모습으로 변모한다. 배다른 형 경종을 독살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세력 노론을 궁지로 몬 신하들을 태연하게 참형, 훗날 강하면서도 용이주도한 영조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낸다.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둔 '대박'의 관전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둘째, 대길은 이인좌 난의 진압을 위해 맨 앞에서 고군분투한다. 수 천의 반란군을 물리칠 대길의 뛰어난 지략, 동생 영조를 음으로 양으로 위하는 대길의 뜨거운 형제애가 시청자를 감동시킬 예정이다. 다른 한 편에서 제왕답게 한 치의 두려움없이 난의 진압을 진두지휘하는 제왕 영조의 모습도 집중 관심거리이다. 브로맨스의 폭발이 기대된다.
셋째. 영조가 형 대길에 대해 가슴에는 뜨거운 애정을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를 둔 영조의 콤플렉스를 고려할 때, 그가 대길이 형임을 끝까지 부정할른 지도 모른다. 영조는 대길을 형이라 부를 것인가? 이후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어떤 식으로 이어질까?
넷째, 왕위에 오른 영조의 행보는 역사 속에 비교적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나 대길의 행보는 픽션이다. 작가는 향후 대길에게 어떤 삶을 부여할까?
한편 '대박'은 현재 두 자리수 시청률을 회복하며 절정을 향해 치달아가고 있다. 장근석과 여진구의 재발견, 브로맨스의 폭발이라는 화제 속에 향후 시청률이 어디까지 솟구칠 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늘(7일) 오후 10시 2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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