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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원조 '걸크러쉬' 모델 이영진의 예능 나들이에 반응이 뜨겁다. 그간 이 넘치는 매력을 어디가 숨겨뒀을까.
방송 이후 이영진은 스포츠조선과 직격인터뷰를 통해 '해피투게더' 출연 소감과 함께 유재석에 대한 고마움, 고원희의 열애 고백, 모델 시조새라 불리운 사연 등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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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반응이 뜨겁다. 재밌다 혹은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평이다. 주위 반응은?
"사실 남을 웃기는 재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보는 분들이 재밌게 봐줬다 그러니까 좋네요. 누군가 나 때문에 웃었다는 건 좋은 일이잖아요. 친구들에게 이번에 예능 나간다고 걱정된다고 했더니 '사실 니가 웃기는 재주가 조금 있다'고는 하더라고요. '해피투게더3'도 친구네 집에서 함께 봤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폰에 전화나 톡들이 많이 와 있더라고요."
-거의 20년 경력이다. 이에 '모델 시조새'라고 불린다.
"부끄럽죠. 당연히 저보다 선배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활동하시는 분은 많이 없어 그런 소리를 듣는 것 같아요. (장)윤주도 (한)혜진이도 보면 현장에선 거의 맏언니에요. 그게 뭐 사실이라 시조새… 화석… 이렇게 놀리는 건 이제 뭐 익숙해졌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고원희는 배우 이하율과 교제 8개월째라고 밝혔다.
"열애 사실을 몰랐는데 방송 들어가기 직전에 들었어요. 근데 알고 보니 이하율과는 제가 원래 알던 사이더라고요. 데뷔하기 전에 예전 사무실에 같이 있었던 인연이죠. 종호(이하율의 본명)가 밝고 예쁜 연애를 시작했구나 싶어 좋았어요. (고)원희씨도 시작부터 긴장을 많이 하고 떨었어요. 화면에 잘 안나온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그게 느껴지더라고요. 세상이 참 좁네요.(웃음)"
-고정 출연 중인 엄현경과도 인연이 있다고?
"(엄) 현경이는 예전에 영화 찍으면서 만난 인연이죠. 현경이는 정말 연기도 잘하고 사랑스럽고 착할 뿐 아니라 노력도 많이 하는 친구예요. 그러다 보니 MC들이 울상이라 놀리면 재밌으면서도 은근 속상하기도 하더라고요. 웃음을 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그게 현장에 느껴졌어요."
-연기, 싱어송라이터, 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앞으로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이번에 KBS2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으로 연기에 도전했어요. 이제 조금 적응될 것 같은데 촬영이 곧 끝나네요(웃음). 겉으로 보면 제가 활발해 보일지 몰라도 새로운 걸 할때 고민도 많고 생각도 많은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기회가 잘 맞고 부담이 없으면 많은 걸 해보고 싶어요. 예능? 글쎄요 예능을 활발히 할 생각 같은 건 안해봤어요. 그건 너무 이상한것 같아요(웃음) 불러 줘야 나가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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